지브리 애니메이션은 일본 스튜디오 회사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미국과 한국 등 모르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이기도 하죠. 아이들의 꿈을 키워준다는 주제를 갖고 있기에 결말은 늘 행복한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른들도 깜짝 놀랄만한 뜻 깊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어느 면으로나 함부로 평가할 수 없는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극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상력 넘치는 세계관을 품고 있기 때문에,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세상'으로 마음을 울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이러한 세계관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는 장소가 가까운 일본에 있다면 한번 떠나볼 만하지 않을까요?

스튜디오를 설립한 미야자키 하야오는 실제 일본 내에서 애니메이션의 영감을 얻었고 그 배경지가 된 지역이 여러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장소 10곳을 소개합니다.


야쿠시마(원령공주)

사방이 전부 숲과 이끼로 뒤덮힌 야쿠시마는 「원령공주」의 무대가 된 섬입니다. 가고시마의 인기 관광지로, 매년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트레킹 코스가 잘되어 있죠. 당장이라도 만화 속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만 같은 대자연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 가고시마에서 고속선으로 1시간 40분~2시간 50분 소요. 비행기로는 약 30~50분 소요.


도고온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유명 관광지라고 한다면 대만의 지우펀이 가장 대표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온천의 모델은 다름아닌 일본 히메 현의 도고 온천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라고 하며, 관광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마쓰야마 공항에서 도고 온천행 버스로 약 40분.


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 역 주변(귀를 기울이면)

독서를 좋아하는 주인공 소녀가 한 소년을 만나 마음이 이끌린다는 이야기. 바로 「귀를 기울이면」입니다. 실제 영화의 한 모델로 알려진 언덕은 도쿄 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 역 주변이며, 그 모습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 신주쿠 역에서 열차로 약 26분.


요코하마 모토마치(고양이의 보은)

고양이를 도우다 고양이들의 보답을 받게 된 주인공 이야기. 요즘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해도 손색없는 「고양이의 보은」입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거리의 모습은 요코하마의 모토마치 상가이며, 실제로도 길 고양이가 많은 거리입니다.

- 미나토미라이 선을 이용하여 모토마치 주카가이 역에서 하차.


세이비엔(마루밑 아리에티)

마루바닥에 사는 난쟁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루밑 아리에티」. 그 무대인 아름다운 저택의 모델은 아오모리 현에 있는 세이비엔입니다. 서양식 건물이 인상적인 안락한 공원입니다. 

- 쓰가루 오노에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구시로 습원(추억의 마니)

영혼의 성장과 치유를 담고 있는 만큼 자연이 광대하게 펼쳐진 홋카이도 습지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가장 큰 습지로 알려진 곳이죠.

- 구시로 역에서 구시로시쓰겐 역까지 약 25분.


도모노우라(벼랑 위의 포뇨)

히로시마 현의 도모노우라는 옛날 집이 가득한 풍경이 펼쳐지는 항구 도시입니다. 항구와 골목길을 누비는 것만으로 즐거운 곳입니다.

- 후쿠야마 역에서 버스로 약 30분.


만페이 호텔(바람이 분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으로도 알려졌으며, 주인공 지로와 나오코의 재개 장면에서 등장한 장소입니다. 메이지의 역사적인 건물로 오래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 가루이자와 역에서 차로 약 5분.


야마가타 현 다카세 구(추억은 방울방울)

「추억은 방울방울」의 무대가 된 것은 야마가타 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화재배가 활발하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JR 다카세 역에서 도보로 20분.


 다마뉴타운(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영화 속에 나오는 사찰과 마을 거리 등을 볼 수 있으며, 「귀를 기울이면」의 주요 모티브가 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 신주쿠 역에서 게이오 타마 센터 역까지 전철로 약 33분.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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