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간사이 공항 운영이 앞으로 위기일 수 밖에 없는 이유

 

간사이 공항은 기존 오사카 북부에 있는 아타미 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바다 한 가운데에 지어진 인공 섬의 공항입니다. 1994년 개장하였고, 원래 아타미에서 운행하던 국제선을 모두 간사이 공항으로 이전시켰습니다.

 

한국에 빗대어서 표현하면 간사이 공항은 현재의 인천 국제 공항이고, 아타미 공항은 김포 공항과 비슷한 포지션에 있습니다.

 

 

오사카 공항이 이전한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는 오사카 주변 땅값이 비쌀 뿐더러 소음 문제로 항의와 민원이 빗발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 지어진 간사이 공항은 아무것도 없었던 바다 한 가운데에 시멘트를 부어서 만든 인공섬입니다. 무려 길이 4km, 폭 1km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공항이며, 제 1터미널과 2터미널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018년, 간사이 공항과 오사카 전역을 강타한 태풍 '제비'

그러나 이 간사이 공항이 2018년 태풍으로 인해 공항 자체가 마비 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맙니다.

 

당시의 거센 태풍은 오사카 도심 자체에 큰 타격을 입혔지만, 간사이 공항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한동안 공항 운행이 멈춰버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간사이 공항의 유일한 선로를 끊어버린 '떠밀려 온 유조선'

기존에 공항에서 대기중인 사람들은 태풍으로 떠밀려 온 유조선으로 인해, 공항과 육지에 연결되어 있는 다리를 무너뜨림으로써 이도저도 떠나지 못하는 초유의 비상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지금은 복구되어 무사히 운영 재개에 들어간 간사이 공항이지만, 일본 재난 연구소에서는 이번 뿐만이 아니라 복구 후에 앞으로더 여러 위기를 맞닥뜨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간사이 공항은 현재 수심 20m 해저의 연약 지반에 조성된 공항 부지가 계속 가라앉는 중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한국에서 오사카로 출발할 때는 무조건 간사이 공항에 착륙하게 됩니다. 덕분에 우리는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섬과 유일하게 연결되어 있는 공항 전철이나 버스, 자가용 등을 이용해서 섬을 빠져나올 수 밖에 없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도보가 없어요.

 

 

"어... (간사이 공항)도보는 없어요!"

세계 많은 사람들이 오사카를 좀 더 원할하게 방문하게 하자는 뜻으로 지어진 간사이 공항은 그 아이디어 자체는 좋았지만, 2018년 침수 피해의 경력과 앞으로 찾아올 수 있는 침몰 사태에 대해 더욱 막강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아래는 이미 2002년 부터 대두되었던지반 침하 관련 뉴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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