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도라!

토라도라!

추천도 : ★★★★★

경문학인 라이트노벨 오리지널로 애니메이션 화 된 작품이다. 장르는 알콩달콩 러브 코미디를 그리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를 짝사랑한다는 기묘한 이해관계로 공동전선을 펼치는 타카스 류지와 아이사카 타이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 제목은 두 주인공의 아이사카 타이가(호랑이 : 토라)와 타카스 류지(용=드래곤(도라))의 별명을 의미한다.


토라도라!

<항상 매서운 눈매로 오해받기 쉬웠던 주인공 타카스 류지>

어떻게 보면 너무 억지스러운 제목으로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토라도라는 깔끔한 그림체와 작화 수준, 거기다 이야기 전개가 깔끔했기에 생각보다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킨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이 감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애니가 많았던 당시, 넘치고 넘치던 섹스어필을 줄이고 캐릭터의 매력으로 승부하는 점으로 꽤나 친숙하게 다가오는 애니메이션이다.


토라도라!

<키는 작지만, 운동신경이 좋은 아이사카 타이가>

딱히 철학적이라거나, 깊은 의미가 담겨진 것은 아니며, 단순 청춘 이야기 쪽에 가깝지만, 꽤나 안정적인 몰입감이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상황에 따라 나오는 능청스러운 BGM과 캐릭터들의 기나긴 고민들의 조화는 마치 남일 같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오히려 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캐릭터들의 단면으로 한번에 판단할 수 없는 심리상태와 그에서 비롯된 언동들도 한몫하며, 보는 이에게 정서적 공감을 유도한다. 이처럼 짜임새 있는 구성에, 보고 나서의 여운이 아주 길게 남게 된다.


토라도라!

<초반부에는 항상 류지를 괴롭히던 아이사카이다>

대게는 유쾌한 분위기에 가까운 애니메이션이지만, 사랑이라는 감정 아래에서는 누구나 쉽게 쉬크해지거나 서글퍼질 때도 있는 법이다. 토라도라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갈등을 담고 있는 사랑과 우정의 갈림길이 나온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나중에는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성숙해지는 면모도 볼 수 있다.


토라도라!

<이야기 전개 중, 이때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았던 분위기가 느껴진다>

여운이 장난 아닌 토라도라. 오죽하면 네이버에 '토라도라'를 치면 연관 검색어로 '토라도라 후유증', '토라도라 같은 애니'가 대표 키워드로 나올 정도이다. 비슷한 경우로는 '그날 본 꽃의 이름은 우리는 아직 모른다(아노하나)'가 있다.


토라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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