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숙사는 도쿄나 오사카의 집세가 비싼 관계로 또 다른 대안책으로 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어 학교에서 자체 학교 기숙사를 제공하는 곳도 사실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흔히 '기숙사'라고 한다면 학교에서 제공하는게 아닌 사설 기숙사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세탁기, 냉장고 등 대표적인 가전과 가구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개인 침실이나 원룸일 경우 별도의 개인 침대가 마련되어 있는 형태이다. 즉 어떻게 보면 룸메이트를 구하고 맨션에서 거주하는 것과 같지만, 미리 마련되어 있는 숙소에 관리자에게 비용을 지불하여 얹혀 사는 개념인데 이 때 초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인 곳이다.

 

기숙사는 주로 원룸형, 맨션형으로 나뉜다.

 

 

1. 기숙사 형태

원룸형

한국의 원룸이나 오피스텔과 유사하다. 대부분 1인실과 2인실로 나뉘며, 각각 매달 집세와 광열비를 나누어 지불한다.

 

맨션형

한국의 아파트와 비슷하다. 방이 주로 2~3개 정도이며, 각각 1명~2명 정도 방에서 거주한다.

 

기숙사형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어떻게 보면 비용이 가장 저렴할 수 있는 형태를 유지한다. 방이 나열된 수만큼 화장실과 욕실을 함께 공유하게 된다. 대게 관리인이나 담당자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중심가를 벗어난 지역에 위치해 있다.

 

 

2. 기숙사 비용 지불방법

초기비용

초기비용이 저렴한 편이지만, 보증금과 시설료, 기본 몇개월의 월세를 미리 지불해야 한다. 이는 기숙사이 대부분 입학시즌에 맞춰서 운영되기 때문이다. 어느집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지불한 만큼 실제로 거주를 하게 될지 고민을 해야 한다.

 

광열비

사설 기숙사는 대부분 월말에 사용한 만큼 지불하게 되는데, 원룸형의 경우 보통 1만엔 정도이며, 2인실이라면 5천엔 정도의 금액을 지불한다. 여름과 겨울의 경우 히터기 등으로 인해 약 1.5배 정도로 예상해볼 수 있다.

 

 

3. 식사 제공 여부

일반적으로 기숙사이기 때문에 식사가 제공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는데, 식사를 할 수 있는 주방과 식기 등의 비품은 있지만, 원칙적으로 식사가 제공되지는 않는다. 몇몇 제공되는 곳도 있지만 식사제한 시간이라던지, 통금시간 등의 규칙으로 엄격한 편이다.

 

 

4. 후회없는 기숙사 구하기

1. 집세

누구나 저렴한 집을 구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저렴한 만큼 시설이 노후된 곳이라거나, 교통이 불편한 곳들이 많다. 더구나 비싼 월세를 지불하게 되면 평소 생활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으니, 기숙사 이용을 마치게 되는 날까지 금전적인 계획을 해볼 필요가 있다.

 

 

2. 타입

원룸/맨션/기숙사의 형태에서 선택해야 하며, 희망자에 따라 2명이서 함께 입주할 수도 있다. 2인실보다 1인실을 선호하는게 보통이지만 그만큼 월세가 또 비싸질 수 있으므로 고민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3. 교통

일본은 흔히 중심지까지 연결되는 역과 그 거리에 따라 월세에 큰 차이가 있다. 더구나 근처에 대형마트가 입주해 있는지 없는지도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주변 은행, 마트, 역이나 정류장의 여부와 거리를 충분히 고민해보아야 한다.

 

 

4. 시설

제 아무리 비싼 월세라도 건물이 노후되거나 허름한 경우가 많다. 컨택해주는 담당자나 홈페이지 확인을 통해 시설이 대략 어느정도인지 미리 파악하고, 가능하면 현지에서 직접 눈으로 보는 편이 좋다. 귀찮더라도 이왕이면 화장실도 깨끗하면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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