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잇코다테와 맨션의 장단점

 

일본의 아파트와 한국의 아파트의 용어 의미는 조금 다르다. 한국의 아파트라고 한다면 높은 단지가 주변을 에워싼 건물을 칭하는 반면 일본의 아파트는 조금 허름한 건물을 호칭해서 부르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파트의 모습은 일본의 맨션을 떠올리시면 되겠다.

 

일본어인 잇코다테(一戸建て)는 단독주택을 가르킨다. 일본의 단독주택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개인 주차 공간과 주거 환경이 보장되므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다.

 

많은 가족분들이 잇코다테와 맨션을 비교하게 되는데 여기에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살펴보자.

 

 

맨션 생활의 장점

1. 경비 보안이 엄격

맨션의 경우는 대부분 오토록으로 되어 있다. 오래된 건물은 그렇지 아니한 곳도 많지만, 신축의 경우 오토록을 기본으로 현관 입구에서부터 잠금 장치로 설계된 곳이 많다. 보안에 민감한 여성 분들이 대게 맨션을 택하는 이유이다.

 

2. 각종 부대시설 기능들이 있음

주차장이 기본적으로 완비되어 있으며, 가스레인지, 넓은 싱크대와 수납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욕실 건조, 환풍 기능 등이 설비되어 있어 비교적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3. 층수에 따라 높은 전망을 선호할 수 있다

대게 맨션은 일본 주변 건물과 비교하면 높은 층을 보유하고 있다. 소도시 기준 3층 이상만 되어도 전망이 상당히 좋다.

 

 

맨션 생활의 단점

1. 지출 비용이 높다

월세는 물론 관리비까지 덩달아 비싸니 맨션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2. 소음 문제

아파트 보다는 훨씬 개선되는 문제이지만, 단독 주택과 비교하면 소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3. 외국인에게는 입주가 엄격

취업의 경우 일본 회사로부터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다소 있으며, 유학의 경우 입주조차 거부되는 맨션이 다수 있다.

 

 

잇코다테의 장점

1. 소음문제로부터 해방

개인 주거 살이가 가능하므로, 집 공간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다양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

 

2.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다

집주인에 따라 다르지만 맨션과 다르게 소음문제가 없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워도 문제가 없다.

 

3. 정원과 주차장이 마련된 집도 있다

개인적으로 식물을 키우고 싶으시다면 잇코다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왜냐하면 맨션과 달리 넓은 정원을 갖춘 잇코다테도 쉽게 볼 수 있어서 나만의 팜(Farm)을 가꿀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주차장의 경우 맨션과 달리 바로 집 주변에 갖추고 있어서 짐을 옮기기 훨씬 수월하다.

 

 

잇코다테의 단점

1. 맨션보다 훨씬 추운 경우가 많다

맨션의 경우 여러 주거집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온도가 급격하게 내려가는 일은 잘 없지만, 잇코다테의 경우 얘기가 다르다.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여러 조치(창문에 뽁뽁이를 부착 한다던지, 바닥에 시트를 얹는 등)를 취할 수 밖에 없다.

2. 마찬가지로 집을 구하기 어려움

아파트나 맨션보다 개인 주택의 경우는 더 까다로운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외국인에게 집을 빌려주는 상황이기에 무작정 빌려주지 않는다.

 

3. 프라이버시 문제

커텐으로 창문을 가리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잇코다테는 집 창문 너머로 개인 공간이 활짝 보이기 때문. 속옷 도둑도 극성이므로 빨래 문제도 신경을 써야 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