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이 일본 소도시를 선택하는 이유
대도시는 도쿄나 요코하마, 오사카나 교토 등의 큰 도시를 말한다. 이런 도시들은 당연하게도 직장이 많거니와 다양한 인프라, 인맥 네트워크 등이 잘 구축되어 있다.
일본에서 말하는 소도시는 주로 아키타나 아오모리, 가고시마나 구마모토, 히로시마 등이 있다. 이런 소도시들은 아무런 없는 촌락을 떠올리기 쉬운데, 대부분 의외로 로컬화가 잘 되어 있어서 최소한의 인프라는 다 갖추고 있다.
대형 쇼핑점, 전자상가, 중고 상가 등등 그래도 갖출 건 다 갖춘 소도시가 많으며, 여기에서 지낸 사람들은 굳이 도쿄나 오사카 등의 대도시로 상경하지 않는다. 평생 도쿄 땅을 밣아보지 못하는 어른도 많을 정도.
소도시는 조용히 지내기 최적화 되어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대도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소도시의 여유로움이 부럽고 탐이 날 때도 있는 것 같다. 일단 나부터 그러니까...
일본 소도시의 메리트
1. 소도시는 대도시에 비해 수면 시간이 길다.
가장 많이 자는 소도시와 비교하면 평균 20분 가까이 차이 난다고 한다. 물론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즐거운 생활을 보내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라는 식의 판단은 불가능하지만.
2. 쾌적한 자연과 고요함
도쿄에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매일 한 번씩 구급차나 소방차 사이렌이 울린다. 대도시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사건 사고가 터지기 마련. 차량도 많이 다니기 때문에 매연도 적지 않다.
반면에 소도시는 인구가 적고,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바다나 산지를 겸하는 소도시는 맑고 쾌청한 공기를 맞이할 수 있다.
3. 통근을 포함한 일의 비중
도쿄 도심의 명물이라고 한다면 역시 아침과 퇴근 시간의 '만원 전철'이 아닐까 싶다. 개인 차량이 있다 하더라도 길이 막히는 것은 기본이다. 소도시와 비교하면 소요하는 시간도 상당히 길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업무량의 차이도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도쿄 도민은 소도시 사람에 비해 46분 길게 일을 한다고 한다.
4. TV를 편안하게, 편한 취미를 선택하는 소도시 사람
암울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소도시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발달한 지금도 텔레비전의 비중이 크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다지 크게 할 일을 찾지 않는 듯하다.
5. 일본어만 가능하면 일자리는 있다.
일본 젊은 사람 대부분이 대도시로 몰리는 탓에 고령화가 심각하다고 한다. 기술이 되고 일본어만 된다면 소도시에서 먹고사는 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일단 IT부문은 예외로 생각하자)
도시 사람이라고 무조건 바쁜가?
그렇지 않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스포츠에 소비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고 한다. 또 사람을 사귀는 교류 활동도 매우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
텔레비전이나 취미에 몰두하는 시간 대신 SNS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일본에 와서 어떤 생활을 보내고 싶은지 스스로 선택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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