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일본 한달 생활비

 

때때로 한번씩 커뮤니티에서 툭하면 일본 물가하고 한국 물가를 비교하는 논쟁거리가 떠오르곤 하죠. 서로가 결착을 짓자고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끝없는 논쟁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각자가 생활하는 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일본이라고 해도 환경에 따라 생활비가 달라질 수 있으니 말이죠.

 

 

출퇴근은 자전거를 이용합시다! (사진은 오사카에서)

우선 제 기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도쿄에 살고 있고, 워킹홀리데이를 거쳐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참고하실 수 있으니 조금 넉넉하게 기준을 잡아보았습니다.ㅎㅎ

 

월세 - 80,000엔
광열비 - 8,000엔
인터넷 - 4,000엔
휴대폰 - 4,000엔
외식 - 2,000엔 * 20일 = 40,000엔
식재료 - 10,000엔
생활비 - 20,000엔
오락 관련 - 10,000엔
교통비 - 10,000엔

 

매달 총 176,000엔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오는군요. 매달 저렇게 소비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월 10만엔 이상이 지출된다는 부분에서 마음이 아픕니다.

 

 

가까운 저렴한 마트는 생활의 구세주이다

사실 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 이직을 준비하고 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도쿄 외에도 살만한 곳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당장에 오카야마에 살고 있는 동생을 보면 물가가 무척 싸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월급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중입니다. 이를테면 리모트 워킹이라던지 1인 기업 같은 것들 말이죠.

 

 

이제 이런 사치스러운 외식은 무시하자

물 흐르듯 바져나가는 내 돈, 해결법은?

돈을 아끼고 싶다면 우선 여행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허무하게 보내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유용하게끔 일단 책이라도 읽습니다. 최대한 소비하는 활동이나 시간을 줄여보고 통장에 적금을 우선시 하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동전이 정말 참 많이 남게 되는데요. 이 동전들을 무적권! 저금통에 넣습니다. 한국에서 저금통을 깨뜨릴 때는 10만원을 못넘기는 경우가 허다한데, 일본은 동전 100엔이 곧 1,000원이다 보니 저금을 잘하면 10만원을 훌쩍 넘게 되죠.

 

 

워킹홀리데이라면 야칭을 아끼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처음 도쿄로 상경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신데, 일본어가 부족해서 결국 신오오쿠보에서 머물게 되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한 곳에서 머물면서 야칭만 지불할꺼면 차라리 리조트나 호텔 아르바이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런 아르바이트를 찾아보면 식사와 기숙사를 제공해주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업무가 끝난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할 수 있는 환경만 된다면 결코 아까운 시간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지출을 줄이면서 미래 자산에 투자하자는 내용인 것이죠. :)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