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을 구하는 과정을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일본 유학이나 워홀 새내기 시절, 도쿄나 오사카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점을 꼽자면 집이 아닐까 한다. 일단 일본에서는 외국인 신분으로 통용되기 때문에 쉽게 집을 구하는 데에는 운이 조금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월세를 많이 내겠다고 해도 보증 기관이나 부동산에서 외국인을 사절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최근에서야 좀 줄어드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막상 거절 당해본 당사자라면 그렇지 않다고 느낄 것이다.

 

일부에서는 토호쿠 대지진 발생 이후, 야반 도주한 사람들이 워낙 많다는 의견을 내세우기도 한다.

 

 

1. 부동산에서 상담을 받는다.

일본도 한국처럼 중개 수수료를 받고 집을 구해주기 때문에 무척 잘 도와주는 편이다. 미리 한국에서 상담받고 준비를 한다면 소중한 시간 1분이라도 아낄 수 있다.

 

참고로 일본 현지에 있는 부동산들은 모두 심사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2. 보증기관 심사

가장 큰 골칫거리. 단순히 한국인이라서 거절을 하거나 불친절한 경우가 꽤나 많다. 보통이라면 일본인 현지 보증인을 내세워야 하겠지만 첫 일본 생활 도전자에게는 그런 동료가 있을리 만무하다. 그래서 외국인을 고객으로 받는 부동산은 대다수 보증기관을 이용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맘에 드는 집은 바로 주인과 다이렉트로 계약하는 개념이 아니다. 전세라는 개념이 없다보니 월세를 받아낼 수 있게끔 보증인이나 기관이 책임을 진다는 전제를 갖고 계약을 하는 것이다.

 

이는 일단 부동산에서 해결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한국인은 그나마 원할하다고 한다.

 

 

3. 집 계약, 그리고 시키킹 레이킹

보증기관 심사가 통과 되면 부동산 사무실에서 집을 계약하게 된다. 바로 입금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유학생이나 워홀러 새내기라면 현찰로 지급하는 경우가 보통.

 

그리고 이 때 가장 흠칫하는게 있다면 시키킹과 레이킹이 아닐까 한다. 미리 지불해야 할 금액 등을 꼼꼼히 알아보았다면 문제는 없지만, 막상 알게 되면 참 난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시키킹과 레이킹은 집을 렌트하면서 월세 외에 보증금처럼 몇달치의 월세와 사례금을 지불하는 금액이다. 보증금처럼이라고는 적었지만 실제로는 계약이 끝날 때 청소비용, 벽지 교체 등으로 인해 남는 비용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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