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中二病でも恋がしたい!)

스토리 : ★★★☆☆

선정성 : ★★★☆☆

추천도 : ★★★☆☆

제1회 교토 애니메이션 대상 소설 부문 장려상 수상작이자, KA 에스마 문고의 첫 발행작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도 더빙 방영으로 많은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평범한 일상물이지만, 발상자체가 참으로 별난 애니메이션이다.

남자가 몇 없는 통상적인 하렘물이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이 시청하기엔 부담스러운 면이 많다. 거기다 소재가 중2병이라니... (히익!!)


데코모린느 사랑입니다

<최강의 전투신 퀄리티를 자랑하는 일상물. 당신의 항마력을 측정해드립니다>

작품을 조금이라도 접하게 된 시청자들에게 하나같이 똑같은 반응이 터졌는데, 이들 사이에서 느낀 감상은 손발이 오그라들고, 멘탈이 까마득해지는 별난 느낌을 얻게 된다고 한다.

일부 리뷰 사이트에서는 몇 분도 못 가서 시청을 포기 했다던가 할 정도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실제 중2병에 가까운 짓을 저지른 사람이 자신의 전력이 어느정도인지, 또 그 흑역사가 얼마나 부끄러움을 타게 만드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국내도 사정은 별 그리 다르지 않은 듯하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당신의 이불킥을 보여드립니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애니메이션은 생각 보다 정성이 듬뿍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이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2화 부터 들어간 망상 속 전투 장면이 쓸데없이 고퀄이다. 만약 이 장면만 따로 떼어놓고 보게 되면 퀼리티를 잘 내는 배틀물로 착각하기 쉽다.


릿카

<<빙과>에서 보여주었던 일상에 대한 주제와 세계 간의 한계를 <중2병 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에서 극복하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겉모습만 보면 위 내용과 같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단순히 중2병으로 오그라드는 개그만을 하는 애니는 결코 아니다. 처음엔 그저 발랄한 중2병을 가진 여주인공이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거기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갈등들이 후반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쿄애니에서 작정하고 만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사실은 깊은 여운이 숨어있는 진짜 이야기가 있다>

어쩌면 '스즈미야 하루이의 우울'이래 교토 애니메이션의 작품 중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남을만한 내용을 갖추고 있다. 이 작품은 현실과 개인, 즉 세계와 주체 간의 관계에 있어서 기존의 작품들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조금 과하게 표현은 되었지만, 내용만큼은 현실을 미화하지도 거부하지도 않는다. 이것은 작화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현실을 인식하는 태도의 문제이다. '일상'처럼 아예 비현실적인 풍경을 그려내어 감상자에게 현실에서 탈출하기를 유도하지도 않는다. 이 작품에서 교토 애니메이션은 그저 '현실' 그 자체를 그려낸다. 이러한 모습은 전작 '빙과'에서 표현되었던 일상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빙과'와 '중 2 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는 주체가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 뿐 만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는 태도에 있어서 극적으로 차이를 보여준다.

절제된 표현으로 표현 해 낼 줄 아는 회사로 거듭난 쿄토 애니메이션. 겉으로는 다들 유치한 모습을 보여주곤 하지만, 그 속의 내용을 제대로 알려주면서 쿄애니의 위상을 보여준다.

쿄애니의 다른 만화를 찾는다면 !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일상 추리물, 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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