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あの日見た花の名前を僕達はまだ知らない)

후지TV 노이타미나에서 2011년 4월 15일 방영을 시작하여 총 11화로 완결이 된 애니메이션이며, 줄여서 아노하나라고도 부른다.


"언제까지고, 언제까지고 사이좋게 지내는거다!"

어린 시절, 그렇게나 사이좋은 6명의 소년소녀들. 그러나 도중 한 명이었던 혼마 메이코(멘마)의 죽음을 계기로 하나 같았던 마음이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된 시점에서 멘마는 유령이 되어 팀의 리더였던 야도미 진타(진땅)의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모두와 함게 소원을 이루고 싶다는 그녀. 그 계기로 다시 모이고 서로간에  갈등을 풀어나가는 드라마 애니메이션이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혼마 메이코

분위기는 진지한 청춘과 서서히 성장해나가는 느낌이다. 노이타미나 애니메이션 다운(약간 매니아 다운...) 분위기는 거의 없었기에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지 않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눈여겨 볼 만한 작품이다.


전하지 못했던 말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이미 너무나도 익숙한 말이다. '내일 전해야지' 하고 미루다가 결국에는 졸업식을 맞이하고, 결국에는 모두 흩어지게 되면서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이 된다는 것. 아노하나에서는 아마 그런 의미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참, 애니메이션 엔딩 곡으로 자주 나오는 secret base에서도 '갑작스런 전학으로 어떻게 할 수도 없이' 라는 구절이 나온다.


사건의 발달도 순수한 어린이 시절이라는 점에서 같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마치 남일 같지 않은, 이야기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애니메이션 전반 부에서부터 인물 간의 갈등이 많이 그려지기 시작하는데, 다들 어린시절 일이라고 해서 쉽게 잊지 못하는, 흔히 말하는 피터팬 증후군과 같은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화에서 소꿉친구들 중 리더격이었던 소년 야도미 진타는 학업 문제 때문에 좌절하여 등교를 거부한다고 했는데, 사실은 어린시절의 사건 때문인 것을 알 수 있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 명작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애니에서 쓰인 엔딩곡 secret base는 워낙 적절한 장면에  등장하며 제대로 눈물샘을 터뜨려 주는 덕에 명곡으로도 자주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우수한 연출을 보였다는 평이 많다.


등장인물들이 흔히 말하는 오덕 그림체나 주인공만의 특별한 요소를 가지지 않은 일상이라는 점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기존에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OST도 정말 좋으니 꼭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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