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과 타투? 일본에 오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라

 

사실 문신 문화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곳은 다름 아닌 일본이다. 그래서 문신에 대해 관대할 것이라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일본 현지에서 살아본 나로써는 절대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다.

 

 

1. 대중 목욕탕에 대한 제한

문신이나 타투에 대해 대중 목욕탕 주인으로써는 달갑지 않다. 목욕탕에 대한 출입이 제한된다. 적발될 경우 '건축물 무단 침입죄'가 적용 된다. "개인 가족탕은 괜찮지 않냐"는 질문도 있는데, 료칸에 따라 다르지만 간혹 이조차 출입이 제한된 곳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을 해야 한다.

 

 

2. 정상적인 취업의 어려움

특히 영업직이 해당되는데,  문신이 조그맣게 있다고 하더라도 인사성으로 심각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다수 있다. 일본에서 거주 조금 해보면 알겠지만 일본 직장인이 문신한 경우는 거의 없다.

 

 

3. 불시검문의 확률이 높음

일본 경찰은 그야말로 철두철미하다. 평범하게 자전거를 타고 가더라도 조금만 의심되면 바로 검문에 들어간다. 문신이 적발될 경우 그럴 확률이 훨씬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4. 일본의 문신사는 불법

의사가  아닌 사람이 문신을 하는 경우 징역형과 벌금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전문적인 타투이스트 샵 같은 경우에는 단속을 포기한 한국과 달리 뜸하고 외진 지역에서만 오픈되고 있다.

 

 

 

 

요즘 한국은 과거와 달리 타투나 문신에 대한 인식이 가깝게 자리잡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에 대한 로망이 생겨나고 있는듯 하다. 한국이 문신에 대해 관대하다고 해서 일본도 관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오류 그 자체이다. 어르신들이 괜히 혀를 차는게 아니니,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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